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도 두달 연속 하락했다.
낙폭도 전 달보다 커지면서 역전세난이 확산할 조짐이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내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25%로 1개월 전(-0.2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도 전달 대비 0.2% 떨어지면서 3월(-0.08%)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과 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전셋값도 0.22% 떨어지면서 전달(-0.1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오히려 이 기간 지방 전셋값 변동률(-0.12%)보다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더 많이 떨어졌다./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