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무남)은 고아, 결손가정·기아아동을 수용하고 있는 동광원(원장 지현숙)에 매일 우유 80개(개당 200㎖)를 앞으로 2년 동안 지원(1천324만원)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지난 98년 8월 우유파동으로 어려운 '축산농가 돕기' 성금모금 잔액으로 지원을 시작한 이래, 4년여 동안 총 2만2천628ℓ(3천200만원)를 지원하고 있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우유를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농촌진흥청 (본청)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매달 봉급에서 일정금액을 자발적으로 후원했기 때문이다.
한편 농진청이 이번 재계약을 위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앞으로도 계속하여 지원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지원희망자도 51% 증가한 190명으로 나타났다.
이여홍기자lyh@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