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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서 피어난 글로벌 우애, 이젠 청소년 교류로

파주에 해외 교류도시 영국 글로스터시 대표단 방문
관내 고교 방문… 학교·예술인·체육 등 소통방안 발견
김준태 부시장 “세계인들이 파주서 평화 염원하길”

 

파주시의 해외 교류도시인 영국 글로스터시의 한국-글로스터셔 친선협회(GROK) 크리스 라일랜드(Chris Ryland) 이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최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파주시를 방문했다.

이날 대표단은 김준태 부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약 5년 전 지인 몇 명과 주영국 한국대사를 만나 글로스터시와 파주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설마리 전투에 참전한 노병들이 양 시간 인연의 끈이 됐지만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서 청소년 간 교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방문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준태 부시장은 “양 시의 인연은 전쟁의 비극 속에서 시작됐지만 평화를 염원하는 양 시의 교류가 짧은 시간에 6.25박물관 건립, 영국군 추모공원 건립이라는 대역사를 이뤘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평화를 사랑하는 영국 글로스터시의 정신과 평화를 염원하는 파주를 세계에 알려 세계인들이 파주를 방문하고 평화를 염원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경기세무고, 삼광고, 한빛고, 한민고를 방문해 양 시 학교간 교류방안을 협의했으며, 영국군 추모공원과 감악산 출렁다리(글로스터 영웅의 다리), 헤이리예술마을, 출판도시, 안보관광지 등을 방문했다.

크리스 라일랜드 이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학교 간 교류, 예술인 교류, 체육 교류 등 양 시의 활발한 교류 방안에 대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귀국하게 되면 글로스터시장에게 파주시의 교류 의사를 전달하고 친선협회 회원들과의 활발히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글로스터시는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지역의 글로스터셔주의 주도로 약 2천년의 역사를 지닌 인구 13만의 도시다.

파주시는 지난 2013년 4월 22일 글로스터시와 자매도시 MOU를 체결한 후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 내 6.25박물관 건립지원금 전달, 감악산 출렁다리(글로스터 영국의 다리) 및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 건립 등을 통해 글로스터시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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