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형별 직파재배 핵심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일 화성시 장안면 일대에서 경기도내 벼 재배 농업인 1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파종 및 병해충 방제 시연과 건답직파, 무논점파 등 논 상태에 따른 유형별 직파재배기술 등을 선보였다.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골을 파면서 싹 틔운 볍씨를 5~7알씩 모내기와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한다. 자가 트랙터나 승용이앙기에 파종기만 부착하면 사용할 수 있고, 1차례 작업할 때 8~10줄이 동시에 파종되고 비료도 함께 주는 기술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화성, 고양 등 6개 시군에서 70㏊ 내외 면적에 유형별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종자부터 수확까지 단계별 재배기술을 투입해 직파재배기술이 일반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 직파재배기술은 육묘에서 이앙까지 30% 이상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농촌인구의 고령화, 여성화에 대응해 확대 보급해 나가야 할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