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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건물 신축 피해 집단반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모 대형병원이 주차건물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이웃건물과 도로에 심한 균열현상이 나타나자 인근주민들이 공사중지 및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21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2월말 부터 P건설(주) 시공으로 남동구 구월동 1212일대 부지 1천258㎡에 24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주차빌딩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15m 가량 터파기 과정에서 인근 빌라 등의 건물 곳곳에 틈새가 생기는가 하면 주변도로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은 안전문제를 제기하며 공사장 입구를 막은 채, 공사중단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서모(31)씨는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자 도로의 갈라진 부분만 살짝 포장을 했다"며 "병원으로 인해 가뜩이나 주변 주택가가 혼잡한데 100여 세대가 모여 사는 다세대주택가 정면에 주민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대형 주차빌딩을 세운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냐"며 반발했다.
인근 구월1동 아남 8차에 사는 전모(38)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 20일 오후 방청소를 하다 우연히 천장을 보니 2m 가량의 문앞 천장에 금이 가 있었다"며 "불안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P건설 관계자는 "터파기로 주변 주택에 다소 균열이 간 건 사실이지만 건물이 낡아 자체 균열도 있었다"며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공사를 중지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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