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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임금이 마시던 御水 관광상품화

수원시는 조선조 22대 정조대왕이 마시던 어수(御水)를 관광상품화 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방송의 인기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인 화성행궁(華城行宮)과 정조대왕(1752-1800년)의 영전을 모신 화령전(華寧殿) 사이에서 어정(御井)을 발굴, 3년여동안 방치해오다 최근 우물안의 퇴적물을 퍼내고 물을 받아본 결과 식수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둘레는 가로.세로 각 90㎝의 직사각형으로 깊이는 5.4m이며, 우물안은 화강암을 40여㎝ 두께로 자른 돌 14개를 쌓아 만들었다.
우물안의 물은 항상 깊이 4.4m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수원 상수도사업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2일 일반세균.암모니아성 질소.대장균.맛.색도.냄새 등 전체 46개 항목에서 모두 합격통보를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우물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와, 계속적인 수질검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어정은 화성행궁과 직선거리로 50여m, 화령전과는 10여m 떨어진 곳에 위치, 정조대왕이 행궁에 머물 당시는 어수로, 정조대왕이 사망한 이후에는 제수(祭水)로 사용됐다.
이 때문에 우물을 어정(御井) 또는 제정(祭井)이라고도 불린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화성 주변의 건축물이 헐리고, 원래의 모습을 찾아감에 따라 관광객이 크게 늘고있다"며 "조선시대 당시 임금이 마시던 물을 관광객이 마셔볼 수 있도록 관광상품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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