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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신흥 조직폭력배 40명 적발

부천일대에서 유흥업소와 보도방 등을 상대로 갈취 및 폭력을 휘두르고 반대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을 살해하려 한 조직폭력배 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1일 부천지역 신흥폭력조직 N파 두목 나모(38)씨 등 31명을 범죄단체구성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27)씨 등 나머지 조직원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2년 1월초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모 건물 5층 사무실에 김모(33)씨 등 5명을 불러들여 도박을 하면서 무선이어폰 등의 장비를 이용해 상대방 패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4천만원을 따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친 사기도박으로 1억5천800만원을 편취했다.
또 지난해 7월중순 부천시 원미구 상동 모 유흥주점 업주(25)를 협박, 300만원을 갈취하는 등 2000년7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일대 유흥업주와 보도방업자 등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모두 2억5천만원을 강제로 빼앗았다.
이와 함께 이들은 1996년 7월 부천시 모 나이트클럽 2층 커피숍에서 반대세력인 B파의 실세 부두목(41)을 몰아내는데 반대한다는 이유로 B파 행동대장 안모(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01년 11월말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부천전문대 인근의 한 원룸에 문신기술자 차모(42)씨를 7개월간 감금시켜놓고 전국의 폭력배 30여명에게 문신을 시술하게 한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결과 나씨 등은 부천지역의 대표적인 폭력조직인 B파에 속해있었으나 조직내에서 '몸이 왜소하다'는 이유 등으로 대접을 못받자 지난 2002년 4월 21일 정통 B파임을 자처하며 신흥 폭력조직 N파를 결성한 뒤 조직자금 확보를 위해 유흥업소와 서민들을 상대로 갈취 및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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