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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절벽시대 안양 청년의 희망다리

 

안양 청년 창업·취업메카 ‘에이큐브’를 찾아서

안양시가 올해 1분기 취업자 수 집계결과 전국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 국가고용전산망인 워크넷의 3월 말 현재 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안양지역의 취업자는 모두 6천147명으로, 전국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안양시의 각종 취업지원서비스와 계층별 맞춤형 취업 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청년 취업 절벽시대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준비를 지원하며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안양시의 대표 취·창업 지원공간 ‘에이큐브(A-cube)’에 대해 살펴봤다.

안양시의 시간적·공간적 연계를 통한 청년 창업·취업의 중심에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에이큐브’가 있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안양시에 소재하는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 콘텐츠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안양시 산하기관이다.

진흥원은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2016년 6월 ‘에이큐브’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 2월 에이큐브 청년오피스를 개소했다.

에이큐브는 30개의 신규 창업, 20억 매출, 10억의 자금연계, 실패율 제로를 슬로건(3·2·1·Zero Project)으로 청년 창업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개소 이래 올 4월 말까지 모두 9만명의 방문객들이 이용했다.

市, 1분기 취업자수 전국 1위 기록
그 중심엔 청년 지원공간 에이큐브 한몫
2016년 6월 창조경제융합센터에 개소

신규 창업∼성장 단계별 지원 시스템 구축
스타트업 기업엔 1780만원 예산 지원
대학 창업동아리도 육성하는 사업 진행

가상오피스 사업으로 작년 21억 매출
다양성 영화 발굴 G-시네마 운영도 나서

 

 

 

 



지역별·공간별 연계와 성장단계별 지원으로 안양시 창업 플랫폼 구축

청년공간 에이큐브는 동안구 평촌역 부근 창조경제융합센터에 위치한다.

여기에 청년들이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범계큐브는 동안구 범계역 부근에, 에이큐브 청년오피스는 만안구 안양역사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안양의 유동인구 밀집지역(평촌역·범계역·안양역)을 중심으로 접근성을 확보해 지역별·공간별 청년창업 플랫폼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양시는 만안구에 위치한 에이큐브 청년오피스의 개소로 신규 창업에서부터 성장 단계별 지원 생태계를 완성했다.

기존의 예비 창업·취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공간 에이큐브와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에이큐브 청년오피스, 성공기업의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기창조산업안양센터가 그것이다.

 



올해 에이큐브의 주요 사업

올해에도 청년공간 에이큐브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중에 있다.

먼저 예비창업자부터 스타트업까지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개발·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해 기업당 1천780만원의 자금을 지원해주는 스타트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이 현재 (예비)창업자들을 모집중에 있다.

이 사업은 전문가 멘토링을 포함, 자금지원까지 패키지로 이뤄진다.

또 대학 창업 동아리 육성, 대학별 창업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해 운영을 지원하는 대학 창업 플러스 지원사업도 진행중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2개 대학을 선정해 11개의 창업동아리를 육성했으며, 6개의 (예비)창업팀을 배출했다.

창업·취업을 상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에이큐브에서 운영하는 가상오피스 지원사업은 사업자등록주소지와 우편함, 사물함, 사무공간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임대료, 관리비가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지난해 처음 가상오피스 지원사업을 운영한 결과 입주 기업들의 매출액이 약 21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밖에도 창업관련 전문교육의 리얼세미나, 외부 초청 행사 및 네트워킹의 커밍데이, 게임 개발대회, 전문가들과의 수시로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 멘토링, 경기도와 연계한 취업콘서트 개최 및 직업 상담, 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경기도 일자리카페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문화사업도 함께하는 에이큐브

안양시는 최근 인문학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 에이큐브도 함께한다.

에이큐브는 오는 6월부터 수준 높은 다양성 영화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와 다양성 영화관 G-시네마 사업을 시작한다.

다양성 영화는 배급 및 상영의 규모면에서는 작은 영화지만 예술성, 작품성이 뛰어난 소규모 저예산 영화로 상업영화와 대비되는 다양성의 가치를 지닌 영화다.

G-시네마는 월 2회 운영할 예정으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시는 G-시네마를 통해 안양지역의 문화 창작자의 작품을 홍보하고 문화산업의 저변 확대 기반도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큐브 이용은 이렇게…

청년공간 에이큐브는 100석 규모의 오픈 공간, 70석 규모의 세미나실, 8석의 회의실 4개와, 휴게실, 열린 도서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세미나실과 휴게실, 열린 도서관은 24시간 운영하며, 주간 이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 이용은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주간에는 에이큐브에 방문하여 간단한 회원가입과 이용할 공간을 신청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에는 1층 로비에서 야간 이용 신청서와 이용수칙 동의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출입증을 교환하여 이용할 수 있다. 단, 음주자 및 심신 미약자와 단순 휴식, 취침을 위한 목적으로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에이큐브 청년오피스는 입주실(오피스)과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다.

라운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픈을 해 오후 9시까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입주실(오피스)은 총 10개실(2인실 2개, 3인실 5개, 5인실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실은 멤버십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비 창업팀 및 창업 5년 이하 기업을 선발하여 운영한다.

선발된 입주 기업들은 무료로 사무실과 민간 엑셀러레이터의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 실질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안양시는 청년들을 응원한다

청년공간 에이큐브에서 검증된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으로 이어가고 필요한 사무실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에이큐브 청년오피스.

청년들이 자유로움과 열정,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치는 창업.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으로 주저하게 되는 창업.

모든 창업자들이 성공하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청년들의 열정과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하고 지원하는 안양시.

이처럼 청년취업 절벽시대에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과 취업을 위한 안양시의 실질적인 지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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