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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부부 6쌍 아름다운 웨딩마치

안산 ‘더 파티움’ 무료결혼식
예복 등 전체 비용 지원 축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더 파티움’이 안산시다문화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 부부 6쌍을 위한 무료 결혼식을 진행하며 감동을 전했다.

‘더 파티움’은 전국적으로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고, 특히 안산의 외국인 증가세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결혼식을 준비했다.

지난 13일 오후 5시 ‘더 파티움’ 5층 시어터홀에서 열린 결혼식은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의 주례로 3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 파티움’은 결혼식에 앞서 안산시다문화지원센터의 추전을 받아 6쌍의 부부를 선정한 후 신랑신부의 예복과 드레스, 홀 대관료, 앨범 제작비, 하객 식사비 등 2천750여 만원 상당의 비용을 무료로 지원하며 새 출발을 축하했다.

태국에서 이주해 온 신부 친작누닛(36)씨는 “남편과 같이 생활한 지 16년이 되었지만 여러 가지 형편으로 결혼식은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결혼식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더 파티움’과 안산시다문화지원센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하 ‘더 파티움’ 기획이사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비율이 높은 안산에서 이제는 다문화가정과 내국인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결혼식을 기획했다”며, “국경을 넘어서 사랑의 결실을 맺은 6쌍 부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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