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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하늘다리’ 올라보니 ‘지상낙원’이네

 

개통 첫날 2만명 관광객 발길
주상절리 비경에 ‘감탄 절로’

화산암지대 경관 ‘한 눈에’
비둘기낭폭포 등 명승지 가득

진입도로 확·포장 등 추진
市, 이용객 불편 해소 만전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포천 한탄강의 주상절리 등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가 개통 첫날 2만여명이 다녀가 경기북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포천시는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폭포 인근에 조성한 한탄강 하늘다리를 지난 13일 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하루동안 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 포천 한탄강의 비경을 하늘다리에서 감상했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강바닥에서 50m 높이로 길이 200m, 폭 2m 규모로 건설한 보행자 전용 다리다.

성인(80kg 기준) 1천500명이 동시에 건너도 버틸 수 있고,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

다리가 놓인 곳에서는 주상절리와 적벽 등 화산암지대인 한탄강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다리 우측에는 비둘기낭폭포에서 운천2리 부소천까지 6.2㎞, 좌측에는 관인면 중3리에서 북쪽으로 4.7㎞ 둘레길이 각각 조성돼 있다.

시는 진입도로 확장·포장과 주차장 확보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관광객 홍성준(서울 중구)씨는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를 처음 봤을 때 흔들거림이 적을 것 같았는데 상하로 흔들거림이 아찔함을 느낄 만큼 스릴이 있었고, tv에서만 봤던 비둘기낭 폭포를 직접 눈으로 보니 절로 감탄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태승 관광테마조성과장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탄강은 대규모 현무암질의 용암이 역류해 용암지대를 형성하고 하천에 의한 풍화와 침식작용이 이뤄진 곳으로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게 용암, 멍우리협곡 등 명승지가 많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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