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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서 애국가 듣고 싶어요”

수영 3관왕 염준두(대화중)
오른쪽 다리 불편해 3세때 수술
5세 수영 입문후 매일 훈련 매진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해 기뻐요. 앞으로 패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16일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남자 절단 및 기타장애 S9~S10(중/고)에서 3관왕에 오른 염준두(고양 대화중)의 소감.

염준두는 지난 15일 열린 남자 자유형 100m와 배영 50m에서 1분10초83과 39초2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열린 자유형 50m에서도 32초12로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등극했다.

선천적으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 3세 때 수술을 했던 염준두는 5세때부터 수영을 시작했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지난 해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출전해 시범종목인 접영 5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인 염준두는 주 5회 매일 2시간씩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하고 토요일에는 고양시장애인수영연맹에서 정식 규격의 수영장을 대관해준 덕분에 실전훈련에 매진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힘든 훈련도 참아낼 정도로 진중한 성격인 염준두는 앞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해 입상하는 게 꿈이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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