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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 선생님과 일군 ‘기쁜 부활’

육상 100m 우승 강민영(초월중)
2년 전 2관왕… 작년엔 못나와
지도자 전근으로 복지사가 조언

 

“2년 전에 출전한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는데 2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따 기뻐요. 지도해주시던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가시면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사회복지사이신 정해순 선생님께서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전력질주 했는데 결과가 잘나왔습니다.”

16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트랙 여자 100m 뇌성마비 T35(초/중)에서 24초71로 우승을 차지한 강민영(광주 초월중)의 소감.

중학교 1학년 때 건강을 위해 육상을 시작해 그해 전국장애학생체전 100m와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강민영은 지난 해 건강이 안좋아 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2년 만에 다시 출전한 대회 1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민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초월중에서 육상을 지도하던 지도자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면서 홀로 훈련을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정해순 사회복지사가 긴장을 늦추지 않게 조언해주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용기를 줘 우승할 수 있었다.

내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 육상을 하고 싶다는 강민영의 목표는 고교 졸업 때까지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2관왕을 유지하는 것이다.

강민영은 17일 열리는 2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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