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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추본, 고승의·최순자 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여론·회원투표 각 50%’ 제안
양 후보 “결과 따를수없어” 반대

6·13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에 2명의 보수교육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국 단위 보수교육감 단일화 추진단체가 보수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양 선거캠프의 갈등의 골이 깊어 성사 가능성이 어렵다는 관측이다.

17일 전국 단위 보수교육감 단일화 추진 단체인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이하 중앙교추본)에 따르면 교추본은 고승의(66) 후보와 최순자(65) 후보에게 여론조사 50%와 인천 교추본·단체 회원 투표 50%를 합산해 인천 보수교육감 단일 후보를 가리자고 제안했다.

앞서 고 후보는 인천 교추본의 보수교육감 단일 후보로, 최 후보는 다른 단일화 추진 단체인 보수교육감 통합위원회 단일 후보로 각각 선출된 바 있다.

두 후보는 이후 물밑에서 단일화 논의를 이어왔지만 경선 방식을 논의하면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끝내 무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 후보가 전일 중앙교추본 방침에 크게 반발하며 최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고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교추본의 인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은 인정할 수 없으며 참여하지도 않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최 후보 측도 “단일화 가능성은 늘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후보들의 동의가 없는 중앙교추본 투표 결과에는 따를 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다.

중앙교추본은 두 후보 입장과는 별개로 일정에 따라 투표를 마친 뒤 단일후보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앙교추본 관계자는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뤄져야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이번 단일화를 시도하게 된 것”이라며 “어떤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되든 결과에 승복하라는 내용의 서명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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