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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질병에 대한 불감증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많지만 좋지 않은 일도 많다. 나이가 들면 아프고 쑤시고 시리고 하는 많은 통증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통증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뾰족한 방법이 없다. 다만 통증완화 수준의 치료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듯하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치료와 운동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몸에 질병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 그래서 이에 대비하여 보험에 가입하면 안심이 된다. 갑자기 자동차 사고가 나면 상대방과 얼굴을 붉히고 길가에서 싸우는 꼴을 보게 되는데, 현명한 사람은 보험사에 연락하여 보험처리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과 같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창조주에 의해 신비하게 창조되었다. 그러나 부주의나 외부 충격에 의해서 갑자기 상처를 받거나 건강관리를 잘못하여 병이 생기면 당황하게 된다. 바쁘게 살다보면 우리 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질병에 대한 불감증이 더 큰 병을 부른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인류만큼 병을 많이 앓는 동물은 없다고 한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질병의 수는 약 1만2천400개나 된다고 한다. 가장 치명적인 병은 광견병이다. 가장 흔한 병은 잇몸 질환이다. 그런데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은 심뇌혈관과 같은 혈관계 질환이다. 즉 혈액이 끈적끈적한 혈전으로 혈관이 막히는 질병이다. 중년 이후에는 혈전이 평균 40%까지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것이 60% 이상이면 병이 생기고, 80%까지 진행하면 사망에 이른다. 우리 몸속을 흐르는 피는 4개월이면 새로운 피로 바뀐다. 12만㎞에 이르는 혈관 핏줄을 한 바퀴 도는 데 불과 46초 걸린다. 이 피가 원활하지 못할 때 온갖 염증으로 큰 병이 되어 불행이 시작된다.

질병의 역사를 보면, 14세기에는 문둥병, 15세기에는 페스트, 16세기에는 매독, 17~18세기에는 천연두, 19세기에는 성홍열과 폐결핵이 만연하였고, 20세기에는 암, 당뇨병, 에이즈 등이 맹위를 떨쳤으나 지금은 이러한 질병들이 골동품처럼 되어버렸고, 지금은 아토피, 피부병, 우울증, 당뇨병, 비만, 뇌졸중, 동맥경화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 병을 현대 문명병이라고 한다. 이들 질병은 대부분 혈관계 질환이다. 성경에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했듯이 우리 몸속에 있는 생명수, 피가 우리를 살아있게 한다.

이렇게 많은 질병들이 생기는 원인은 거의 피가 흐리고 깨끗하지 못해서 생긴다. 그러니 피를 맑게 하여 혈관이 막히지 않고 산소와 영양분을 잘 공급해 주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 그런데 만일 뇌졸중으로 쓰러졌거나 피부병, 우울증, 당뇨병, 각종 염증에 시달린다면 이것은 바로 혈관계 질환으로 파악하여 빨리 대처하는 것이 상책이다. 혈관의 가장 끝에 있는 모세혈관이 막히면 독소가 쌓여 저리고 쑤시고 염증이 생겨 더 큰 병이 된다. 그러니 산소와 물로 해독이 우선이다.

이렇게 되기 전에 오염된 식품을 먹지 않고 신선한 야채 위주로 규칙적인 식생활과 건전한 생활습관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질병 예방에 힘쓰되 만일 이러한 증상이 왔다면 해독하고 혈관을 뚫어주어야 한다. 지혜를 발휘하여 2~3시간의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 그러면 다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건강에 대해서 노력하고 질병에 대해서도 예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1970년대 미국 국민의 의료비가 전체 국방비의 4배가 되어, 미국 상원에서 연구-조사하여 내놓은 건강에 관한 조사-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병이 생긴 후에 혈관계나 비만치료보다는 나쁜 식습관과 불규칙 생활습관을 예방에 역점을 두어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권장하고 이에 적극 지원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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