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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개통시기 연장 사과드린다”

유영록 시장, 시의회 임시회서 “이유 불문 제 책임”
다음달까지 사업 공기 재점검 등 혼란 최소화 밝혀

 

최근 김포도시철도 개통시기 연장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유영록 김포시장이 도시철도 개통시기 연장에 대해 사과하고 사업 공기 재점검 등 혼란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18일 오전 김포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 답변에서 “도시철도 개통시기를 수개월 연장하게 된 것에 대해 그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유 시장은 “다음달까지 사업 공기를 재점검하고 로드맵을 다시 짜서 시민들이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도록 수습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포시가 밝힌 분야별 공정률은 용지보상 100%, 노반공사 94.1%, 전기공사 87.8%, 통신 86.4%, 감리 82.1%, 사업관리 90.9%, 열차 84.9%, 시운전 13.6%이다. 전체 공정률은 94.6%에 달한다.

현재 정거장 10곳의 출입구와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도로가설재 포장 및 조경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8월까지 완료 될 예정이다.

그러나 노반공사 지연으로 종합시험 등이 순연돼 구체적인 개통 시기는 오는 6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검토가 끝나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노반공사 지연이 개통시기 연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명했다.

수도권 건설현장의 전반적인 레미콘 공급 불안과 각종 인·허가 절차, 보상, 주변 민원 속에서도 계속 공기를 줄여 왔지만 정부의 안전성 관리가 강화되면서 추가적인 공기 단축이 어렵게 됐다.

앞서 김포시는 노반공사 준공 지연에도 공정계획을 종합 검토한 결과 올 11월 개통시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연간 종합 시험 운행계획’을 작성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개통시기 연장으로 운영사 운영비 52억 원 내외, 일반 관리비 등 공사비 약 79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추후 시공사와 시의 책임 비율에 따라 최종 산정 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이를 감안해도 총사업비 1조5천86억 원, 2018년 본예산으로 확보된 1조3천639억 원의 범위 내에서 추가예산 확보 없이 공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개통시기가 미뤄지게 된 것은 시장인 저의 책임”이라고 거듭 사과하고 “다만 수많은 사람들이 수십m 아래의 지하에서 큰 안전사고 없이 공기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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