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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진보교육감 후보 공동공약 “평화교육벨트 구축 평화통일 교육 활성”

DMZ 활용·남북 학생교류 추진
세계시민성 중심 교과서 개발도
이재정·조희연·민병희 예비후보
접경지 평화통일교육 정책협약

6·13지방선거 경기·인천·서울·강원 교육감 선거에 나선 진보성향 후보들이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공동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서울·경기·강원을 잇는 ‘평화교육과 혁신미래교육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들은 “평화·인권·생태감수성과 세계시민성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평화교육 과정·교과서를 함께 개발하겠다”며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학생 교육교류활동도 추진하겠다”면서 “관계기관과 안전문제 협의를 거쳐 ‘남·북·중·일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문화캠프’를 주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울·강원 현직 교육감으로 선거에 나선 이재정·조희연·민병희 예비후보는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접경지역 민주진보 교육감 평화통일교육 공동 정책협약’을 맺었다.

한반도평화포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민평화포럼, 흥사단, 통일맞이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제안단체’로서 협약식에 함께했다.

정책협약에 이름을 올린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비무장지대나 북방한계선, 민간인통제선과 잇닿은 접경지역에 남북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일교육 시범학교(가칭)’와 ‘평화통일교육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학생이 상대측을 방문하는 수학여행, 평양·황해도 등과 교육교류, 교육청 내 남북교류부서 신설, 평화통일교육 지원기구 설치, 평화통일교과서 공동개발·발행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새로운 평화시대에 평화통일교육은 교육자의 의무”라면서 “미래 세대가 평화통일시대 주역이 되도록 민간단체와 협력해 평화체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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