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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염전 부지 골프장 건설 반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재 해양생태공원 주변 폐염전 부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자,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남동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성담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1-11 폐염전 부지(21만2천860평)에 골프연습장과 주차장(435면)을 포함한 정규 골프장 건설 제안서를 구에 제출했다.
성담건설은 제안서를 통해 폐염전 부지에 ▲골프장(38만7천㎡) ▲클럽하우스, 티하우스 등 건축물(1만2천㎡) ▲주차장 435면 등 공공시설(7만8천㎡) ▲녹지(22만6천㎡) 등으로 구성된 18홀 정규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소래포구∼수도권해양생태공원∼인천대공원으로 잇는 남동구의 관광축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폐염전 부지를 골프장으로 조성할 경우, 주민 휴양공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골프장 건설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남동구 지역 주민들과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은 농약사용, 지하수 사용 등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오염을 피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인천환경단체들은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골프장 건설은 해양생태공원의 자연생태에 직·간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며 "천연염을 생산하고, 자연학습에 도움을 주는 소래염전은 반드시 보존해야 할 자연생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천환경단체들은 골프장 건설에 따른 환경오염과 수도권해양생태공원의 보존에 대한 의견을 남동구에 제출하기로 했다.
남동구는 사업제안서를 주민에게 공람토록 한후 주민의 의견과 관련 부서의 검토의견을 첨부,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성담건설은 지난 2000년에도 같은 장소에다 골프장 건설계획을 추진했다가 인천시의 반려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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