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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재시도 무산

최·고 “투표결과 동의 안해”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2명의 보수 성향 후보의 단일화가 또 다시 불발됐다.

전국 단위 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이하 중앙교추본)’는 지난 21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최순자(65)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여론조사에서 77.3%의 득표율을 보여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앙교추본은 앞서 18∼19일 진행한 여론조사와 인천 교추본·단체 회원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고승의(66) 인천교육감 예비후보는 물론 최 후보도 “이런 투표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 발표 결과는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최 후보 측은 “상대 후보 동의도 없이 진행된 투표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교추본 단일화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미 최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은 고 후보 측도 “중앙교추본의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앞서 고 후보는 인천 교추본의 보수교육감 단일 후보로, 최 후보는 다른 단일화 추진 단체인 보수교육감 통합위원회 단일 후보로 각각 선출된 바 있다.

이들 후보는 이후 물밑에서 단일화 논의를 이어왔지만 경선 방식을 논의하면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끝내 무산됐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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