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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태극전사들 메디컬 데스트·비디오판독 시스템 교육

훈련없이 방송사진 촬영후 휴식
심장 검사 자료 FIFA에 제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이 축구대표팀 소집 이틀째인 22일에는 별도의 훈련 없이 건강 검진을 받고 방송용 사진 촬영으로 휴식을 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22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월드컵 소집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컬 테스트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내야 하는 선수별 건강상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선수들은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호흡기계 검사 등 3가지 항목을 검진받았다.

이번 검진의 주된 목적은 선수들이 경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FIFA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대표팀 선수들의 심장 검사 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대한축구협회도 FIFA에 발맞춰 2009년부터 중학교에 입학해 선수 등록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장검사 결과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FIFA가 심장검사 자료 제출을 의무화한 것은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카메룬의 마르크 비비앵 푀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끝내 숨을 거둔 사건이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신영록이 2011년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빠른 응급조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례가 있다.

선수들은 오후에는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방송용 프로필 사진 촬영을 했다.

저녁에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 시행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대비한 교육을 받았다.

비디오 판독 교육에서는 축구협회의 유병섭 VAR 전담강사가 강의를 맡았다.

유 강사는 득점 장면과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상황 등 4가지 경우에 대해 선수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또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경고가 퇴장으로 바뀌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파울이 적발된 사례의 경기 영상을 보여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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