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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월드컵 맞아 48일간 임시휴업

구단들 전지훈련으로 재충전
수원도 짧은 휴식후 담금질
ACL 8강·정규리그 등 대비

6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맞아 50여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후반기 도약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K리그1은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20일 열린 14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리그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정규리그는 7월 7일 예정된 15라운드 경기로 재개되기 때문에 48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경기로 강행군을 펼친 12개 구단은 이번 휴식기를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의 재충전 기회로 삼고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후반기를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고 휴식기를 맞은 수원도 후반기에 있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정규리그 선두 탈환을 위한 대책을 준비중이다.

수원은 이번 월드컵에서 수비의 핵인 매튜가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제외하고는 차출되는 선수가 없어 전력에 변화가 크진 않지만 최근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김건희가 군에 입대하고 염기훈이 갈비뼈 부상으로 재활중이다.

수원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선수단에게 짧은 휴가를 준 뒤 본격적인 담금질에 시작한다.

기존 주축 전력이 그대로 훈련에 참가할 예정인 수원은 선수단의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6월 18일부터 29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전반기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및 16강을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수원은 월드컵이 끝난 후반기에도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 토너먼트 등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숨가뿐 일정이 남아있다.

염기훈이 후반기 일정에 맞춰 부상에서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는 수원은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데얀과 바그닝요, 두 외국인 선수의 정규리그 득점력이 살아나길 바라고 있다.

수원은 휴식기가 끝나면 7월 7일 열리는 정규리그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주중과 주말 경기를 잇따라 치르고 7월 25일에는 김포시민축구단과 FA컵 32강을 갖는다.

또 오는 23일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추첨을 통해 8월 말(8월 27~29일)과 9월 중순(9월 17~19일) 4강 진출을 위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22일 현재 7승4무3패, 승점 25점으로 선두 전북 현대(승점 34점)에 9점 뒤져 있는 수원이 정규리그 정상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50여일 간의 휴식기 동안 어떤 전술을 새롭게 준비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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