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는 ICT매체기반 사회공헌 소프트웨어 구축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기반 차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남대 Wel-Tech 사업단이 개발한 가칭 ‘스마트 차트 시스템(Smart Chart)’은 환자 진료기록이 없는 오지에서 중복 치료로 인한 의료사고를 줄이고자 고안된 의료 전자 차트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폰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제3세계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하고, 신원이 확인된 의료진만 로그인해 진료 기록을 확인하고 작성할 수 있다.
스마트 차트는 의료 봉사를 하는 전문 의료진이면 환자의 정보 보호를 위한 법을 준수한다는 조건에서 누구나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차트 시스템은 (사)국제의료봉사회와 함께 한센인 의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강남대 이영석·윤성민 교수와 국제의료봉사회를 통해 전 세계 2천만 한센인들의 치료와 관리에 운용될 예정이다.
강남대 윤신일 총장은 “스마트 차트 개발로 글로컬 사회공헌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독교 정신과 미래 학문을 융합한 영성 강한 인재 양성에 한걸음 다가갔다”며 “스마트 차트가 제 3세계 국가에서 한센병 환자들이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의료혜택을 받는데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대는 Wel-Tech 특성화 사업단을 설립해 지난 2016년 9월 교육부 CK사업에 선정된 이후 복지와 ICT의 융합 선도 대학비전 실현을 위한 특성화 비전 2020+를 추진하고 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