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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도지사 예비후보 “의료비 후불제 도입”

道서 1천억 출연 ‘착한 은행’ 설립
자기부담금 무이자 장기할부 상환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의료비 후불제’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23일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비는 진료 과정과 직후에 결제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저소득층·노년층·중증질환자 등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특히 “돈이 부족해서, 돈이 없어서 진료를 중도에 그만 두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환자에게 자기부담금은 여전히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도에서 1천억 원 규모를 출연, 가칭 ‘착한 은행’을 설립하고 병·의원(치과·한의원 포함)이 가칭 ‘착한 병원’으로 가입해 인증을 받게 된다”며 “후불제를 원하는 환자는 은행에서 신청,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은행은 병원에 의료비를 대납하게 되며 환자는 자기부담금을 무이자 장기할부 방식으로 은행에 내면 된다.

또 은행과 병원은 핀테크, 블록체인 등을 활용, 수납 및 진료과정을 공유해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지며 마일리지 및 할인진료 등의 편익 제공도 가능해 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65세 이상 노년층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 모델을 수립한 뒤 임기 내에 전면 시행할 것”이라며 “‘착한 병원’에는 도 차원의 홍보 등 전략적 지원을 하며 병원은 신인도와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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