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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광주 거리서 정책토론 합시다”… 새바람 불까

신동헌 민주당 예비후보에 제안
공식 선거운동기간 중 공개토론
유권자들 앞에서 공약 질의응답
“깜깜이 선거 방지 좋은 시도”

홍승표 자유한국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상대후보인 신동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유권자들 앞에서 후보 간 정책을 소개하는 ‘거리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의미에서 새롭다는 평가다.

홍 예비후보는 23일 “더불어 민주당 신동헌 후보에게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세차례 이상 ‘거리 정책토론’을 제안했다”며 “토론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공개된 장소에서 서로의 선거공보물에 밝힌 공약들을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초단체장 선거는 상대적으로 미디어 이슈 비중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을 가지고 나왔는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적다”며 “지역 케이블 토론회가 한 차례 잡혀 있기는 하지만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판단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신 예비후보 측에 전달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거리 공개토론 제안’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서로의 유세차를 한 장소에 주차하고 음향 장치를 사용해 토론을 진행하자”며 “상대의 선거공보물에 수록된 공약들에 대해 상호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책을 알리자”고 제안했다.

토론 방식은 두 후보가 상대의 선거공보물을 보며 공약 1개씩을 선정해 30초간 질문을 하고 1분간 답변을 한 뒤 30초 간 추가질문을 하고 1분간 추가답변을 듣는 순서로 구성됐다.

홍 예비후보는 “지방자치는 민심을 잘 살펴 민생을 돌보는 풀뿌리 민주주의”라며 “각 후보의 정책과 인물도 모른 채 투표하는 ‘깜깜이 선거’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이 같은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시민들이 후보자들의 정책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제안”이라며 “기초단체장 선거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시도”라고 반겼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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