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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완투승, 로하스 투런포 등 장단 19안타 13득점

KT 위즈가 토종 선발 고영표의 눈부신 투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올렸다.

KT는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고영표가 9이닝 동안 KIA 타선을 상대로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13-1로 대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째(27패)를 기록하며 7위 롯데 자이언츠(22승25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고영표는 이날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 포함 장단 19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지원을 받고 완투승을 기록했다.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고영표는 9회말 선두타자 볼넷에 이은 3안타를 맞고 1실점해 아쉽게 완봉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의 좌전안타에 이은 로하스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3회초 로하스의 몸에 맞는 볼과 이진영의 우전안타에 이은 황재균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2점을 뽑은 KT는 4회에도 장성우의 중전안타,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로하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진영이 중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5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안타와 윤석민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오태곤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냈고 박기혁의 평범한 2루 땅볼 때 KIA 2루수 안치홍이 볼을 놓치면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KT는 강백호가 또다시 평범한 2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이번에는 안치홍이 2루 커버를 들어간 유격수에게 송구한 볼이 뒤로 빠지면서 윤석민과 장성우가 홈을 밟아 9-0으로 달아났다.

KT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로하스의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이진영이 적시타로 로하스까지 홈을 밟아 12-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9회초 1점을 더 보내 13점 째를 올렸다.

KT 선발 고영표는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말 선두타자 최정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준혁, 나지완에게 안타를 허용,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고 김주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백용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전날 4홈런을 기록한 한동민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3-1로 승리를 거두고 28승20패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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