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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부정학위 의혹 해명하라”
김상돈 “정치공세… 대답 불필요”

 

김성제 무소속 의왕시장 후보
“왕복 600㎞가 넘는 거리 통학
정상적인 졸업 여부에 의구심”

김상돈 민주당 의왕시장 후보
“학사일정 따라 정상적인 졸업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열올려”


6·13 지방선거 의왕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후보들의 ‘부정 학위 취득’ 공방이 뜨겁다.

김성제 무소속 후보가 김상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학 졸업 과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김상돈 후보 측은 ‘대답할 가치가 없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

김성제 후보는 28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새로운 의왕을 부르짖는 김상돈 후보가 정작 자신의 부정학위 취득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상돈 후보는 거리상으로 보아 의정활동을 하며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다는 당연한 의혹에 대해 졸업장만을 제시하며 학위 취득에 대해서는 ‘대학교에 물어보라’고 강변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의정활동을 병행하면서 왕복 600㎞가 넘는 거리를 통학하며 졸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상돈 후보의 의회 참석 일정과 겹쳐 출석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날짜만도 2005년도 1학기 31회, 2학기 43회, 2006년도 1학기 13회, 2학기 46회로 확인되고 있다”며 “동신대학교의 학칙 등의 규정을 종합해 보면 대리출석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이 아니면 정상적으로 학교를 졸업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상돈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을 등한시하고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만 열 올리는 모습은 8년 간 시정을 책임진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성제 후보의 주장은 근거없는 정치공세에 불과해 답변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면서 “학사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쳤고 바쁜 의정활동중에서도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모범적으로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히려 비리·특혜에 대한 해명은 김성제 후보 본인이 먼저 해야 한다”며 “재임기간 중에 벌어진 여러 부정과 비리, 특혜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물론 의왕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시민들께 사죄부터 해야한다”고 맞받았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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