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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평화시대 한국의 심장 가즈아!

공동 영농 제안·대북양묘장 조성 등군,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특구지정 통한 통일평생교육 실시‘통일중심 연천’ 국민 공감대 형성경원선 전철 연장·공영버스 터미널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교통여건 개선

 

 

 

■ 연천군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통일한국 심장 미라클 연천’이라는 슬로건으로 한시도 쉼 없이 군정을 위해 달려온 연천군이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접경지역으로 낙후돼 왔던 연천군이 그동안 다져왔던 기반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이에 통일을 대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꾸준히 준비해온 연천군을 살펴봤다.

<br>‘일자리 1500개’ 연천BIX 내년 완공<br>인구 유입으로 북부권 중심도시 도약<br>농기계 임대·DMZ 사과단지 등<br>맞춤 농정으로 농업경쟁력 강화<br>공공안전·복지·지역개발 예산 집중<br>모든 사업의 최종 목표는 군민복지

통일에 대한 남다른 식견으로 다가올 통일시대 대비

연천군은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통일한국의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북한에 공동 영농작업 사업과 임진강 수계 조림사업을 제안한 데 이어 북한 산림녹화를 지원하고자 DMZ 평화의 숲(대북양묘장) 조성사업 등의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북한에 대한 군민의 인도적 지원사업과 남북교류협력, 평화통일의식 증진사업을 통해 남북의 공동번영과 평화통일에 기여하고자 2022년까지 매년 5억원을 출연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여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등 여러 가지 교류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연천군은 2014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제1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2015년 8월에는 평양에서 제2회 대회가 개최됐으며, 2016년 1월에는 중국 쿤밍에서 제3회 대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취소되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마침내 2017년 12월에 제3회 대회가 개최됐다.

아울러 연천군은 통일평생교육 특구지정을 통해 통일평생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연천이 ‘새로운 기회와 희망의 땅, 통일의 중심’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경원선 전철연장, 국도3호선 및 37호선 개통, 연천BIX(은통산업단지) 등이 완료되면 연천군은 ‘통일한국의 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통일대표도시로서의 기반시설 확충

연천군은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확충이야말로 군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확고한 신념 하에 2019년 개통을 목표로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경원선 전철연장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이 사업은 보상 80%, 노반 50.5%, 건축설계 등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37번국도 적성~전곡구간 10㎞와 3번국도 연천~신탄리구간 10.68㎞ 역시 연내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에 맞춰 연천군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연천읍 옥산리 일원에 공영버스 터미널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전곡 시가지 내에 지상 3층, 주차면 150대를 갖춘 주차타워 건립사업 등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인구유입 확대로 통일거점도시 면모 강화

백학산업단지는 2015년 말 57개 업체에 100% 분양을 완료해 80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2017년 12월 7일 첫 삽을 든 연천BIX(은통산업단지)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연천읍 통현리 일원에 595만413㎡(약 180만평) 규모로 조성돼 1천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천BIX는 기존 산업단지와는 달리 일자리와 주거, 문화, 교육 등이 공존하는 융·복합 산업단지로써 산업단지 내에 근로자 기숙사, 근로자 복지관, 영어특화 어린이집, 기업지원센터, 공동물류센터, 공영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을 설치해 근로자 복지향상뿐 아니라 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인구 유입은 연천군이 명실상부한 북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 군기본계획 수립… 국가정책 연계 대응전략 마련

연천군은 경쟁력 제고와 ‘통일한국 심장 미라클 연천’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2015년부터 2030 군 기본계획 및 군관리계획에 대한 용역을 실시중이다. 또한 경원선 전철 개통에 따른 초성리 전철역 주변의 토지이용 계획을 수립하고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종합개발계획으로 초성지구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경쟁력 강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옥산지구 주거단지 3만2천722㎡를 조성해 전곡지역 공동주택의 공급부족을 해소하고, 공동주택건립 민간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맞춤형 농정지원으로 인구 유입 도모

거대 자본에 의한 농산물 개방 압력과 도시 중심적 개발로 인해 농업과 농촌에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이에 연천군은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농기계 임대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농업발전기금에 20억원을 확대 지원에 농업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생각이다.

이외에도 양곡건조기 지원, 인삼 농자재 지원, 대추나무재배단지 조성, 비가림하우스 및 현대화사업 등을 실시한다.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으로는 DMZ연천사과단지 조성, 블랙초코베리가공시설 지원, 수확용박스 및 포장재지원 사업과 친환경 농업육성 사업으로 친환경인증검사비 지원, 맞춤형 비료 지원, 친환경농법 지원, 유기농자재 지원, 주산지 GAP 분석비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자립형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사업도 있다.

로컬푸드 농가형 곁두리 사업, 농인생산적복지화 시범사업, 일자리창출 농촌마을 공동점방 조성사업, 연천쌀 소비촉진 지원사업, 선곡지구 대구획 경지정리, 아미해미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농로포장 및 수리시설 정비사업 등이 그것이다.

더 나아가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축산시설 현대화, 축산환경 개선, 축종별 경쟁력 강화, 축산장비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축산농가부숙제 지원 등의 사업과 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업인전문교육, 6차 산업수익모델 시범사업, 고품질 남토북수쌀 적정생산을 위한 시범사업, 정부보급종 공급, 연천 단호박 일본 수출 기반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천군은 귀농귀촌 지원사업으로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설계비·단독주택 수리비 지원 사업, 융자지원을 통한 농업창업 지원, 주택구입비 지원, 단독주택신축자금 지원사업과 영농인 교육지원사업 등을 실시한다.



모든 사업의 최종 목표는 군민복지

2018년 연천군의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배수펌프장 관리, 민방위 시설장비 유지관리 사업 등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25억원이 편성됐고, 기초연금, 생계급여,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분야와 노인일자리 및 자활활동 지원확대 사업에 5억5천만원이 편성됐다.

여기에 통일 대비 교육분야에 45억원을 편성해 방과 후 학교운영, 연천지역 명문화학교 육성, 학력증진 멘토링 사업, 군 교육협력사업, 연천장학관 운영, 통일미래대학 운영 등을 추진중이다.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역개발사업에도 집중 투자에 나섰다. 은대리 어수물 연계도로 개설 등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임긴강레저테마파크, 재인폭포 공원화사업 등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에 452억원을 편성한 것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사업은 군민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천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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