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산물값과 서비스 분야 물가 상승에 경기도내 소비자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5% 올랐다.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 급등했던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도내 농축수산물 물가는 올 2월(2.4%) 급등한 뒤 3월(0.9%) 소폭 상승했지만 4월(2.9%) 다시 치솟는 등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감자(46.9%)는 큰 폭으로 올랐고 호박도 59.9%나 급등했다. 고춧가루(48.7%), 무(45.1), 낙지(39.3), 고구마(34.6), 쌀(30.7), 배추(29.8) 등 농수산물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1.8% 올랐고 외식비는 3.2% 오르면서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구내식당 식사비 6.3%, 외식 메뉴인 돼지갈비와 생선회도 각각 5.6%, 3.2% 올랐다.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물가도 2.9% 상승했다. 공동주택 관리비 6.6%, 고등학생 학원비 2.7%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