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당 예창근 “조 후보 2천만원 수수 의혹 밝혀라” 민주당 조광한 “검경 조사서 혐의없음… 네거티브”

시청 다산홀서 열린 남양주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격돌
‘이석우 前시장 사퇴후 선거운동지원’ 놓고 날선 공방

 

 

 

6·13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조광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와 예창근 자유한국당 남양주시장 후보가 ‘이석우 전 시장 사퇴 후 선거운동’과 ‘조 후보 2천만 원 수수 보도 건’을 두고 격돌했다.

지난 4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조 후보, 예 예후보를 비롯, 이인희 바른미래당 남양주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포문을 연 것은 예 후보였다.

예 후보는 자유토론 시간에 “조 후보가 서울 S호텔 K유흥주점으로부터 2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받은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후 조사를 받았다”며 “당시 돈을 주고 받은 사실을 인정했는 데 정직한 자세로 시민들께 말씀해 달라”고 공격했다.

이에 조 후보는 “이것이야 말로 선거에서 없어져야 할 네거티브다”라며 “검·경 조사에서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다. 정통언론에서는 다 삭제됐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호도하는 것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예 후보는 신문기사와 방송보도를 인용, 해명을 요구했고 조 후보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와 중앙지검특수부에서 ‘혐의사실 없음’으로 완전히 정리된 사건이다. 범죄기록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번엔 조 후보가 예 후보를 겨냥, “이석우 전 시장이 중도에 사퇴하고 사실상 예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이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예 후보는 “이 전 시장은 한국당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지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고 이어 조 후보가 “어제 그제까지 시장하시던 분이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권선거다. 공정하지 못한 선거다. 거절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몰아붙였다.

이후 예 후보는 “중요한 지방선거에서 당협위원장으로서 소속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챙기는 것은 당연하고 열심히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직접적 답변을 피해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