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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들 삶·편견 영화에 투영

수원이주민영화제 내일부터 열려
‘낯선 자화상’주제 영화 17편 상영

이주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제5회 수원이주민영화제가 8~10일 수원영상미디어센터 2층 은하수홀에서 열린다. 수원미디어센터와 수원이주민센터가 공동 개최한다.

개막작은 9일 저녁 7시 상영되는 ‘우리들의 월드컵’으로,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서 축구경기장을 짓는 수많은 이주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네팔, 인도, 가나, 케냐 등 세계 곳곳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은 낮에는 유명 선수들이 뛸 경기장을 건설하며 땀을 흘리고, 저녁에는 그들만의 축구 경기를 연다. 둥근 축구공 앞에서 평등해지고 싶은 이주노동자들의 바람을 담았다.

‘낯선 자화상’을 주제로 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8~10일 매일 오전 10시 작품 상영이 시작된다.

‘메리 미’·‘마가리타’(8일), ‘카운터스’·‘우리들의 월드컵’(9일), ‘로나의 침묵’·‘테라페르마’(10일) 등 장편 영화 6편과 단편 영화 11편이 상영된다. 9일 ‘우리들의 월드컵’ 상영 후에는 젬베콜라(서아프리카 만뎅음악밴드), 네팔 전통춤 공연도 있다.

단편영화는 ‘여성’(8일), ‘노동자’(9일), ‘청소년’(10일) 섹션으로 나눠 상영되며, 청소년 섹션에서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제작한 ‘우리들의 넘나들던 시간’이 상영된다.

2014년 시작된 ‘수원이주민영화제’는 ‘이주민’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한다.

이주민을 이해하고 이주민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관람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영화 관람 예약은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www.swmedia.or.kr)에서 할 수 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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