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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공방에도… ‘文 정부에 힘을’ 흔들림 없는 도민들

경기도지사‘대세론’이재명 지지율 1위… 성남시 행정 성과 신뢰 얻어
南, 李와의 격차 줄이며 추격… 30세 미만선 근소하게 앞서
‘낯설음 때문’ 김영환·이홍우 후보 지지율, 정당보다 낮아

 

 

 

일주일 남은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가 연일 계속되는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와중에도 경기도민들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세론’과 ‘문재인 정부에 힘을 주자’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52.8%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56.5%를 기록, 17.5%에 그친 자유한국당에 3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이 후보의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는 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등이 이 후보를 향해 ‘여배우 스캔들’, ‘욕설 파문’, ‘고소·고발 논란’ 등 각종 의혹 등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도민들은 성남시에서 이뤄진 이 후보의 행정 성과를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선거 초반 여러면에서 상대적으로 한참 뒤져있던 남 후보가 33.1%의 지지율로, 지지율 격차를 19.7%p까지 줄이자 선거 막판 남 후보의 ‘추격전’이 경기도지사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특히 30세 미만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3.9%p 차로 따돌렸으며 전체 지지자중 경기 북부보다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이 나타나면서 기존 보수성향 후보들의 지지층과는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과거 진보진영이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하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엔 보수 후보인 남 후보 측에서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촉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렇지만 남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다 보니 ‘당연히 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선거에 다소 무관심했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시한번 결집할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으며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후보 지지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남 후보가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름 선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 후보와 이홍우 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정당 지지율보다 낮은 지지율에 그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3.5%와 2.5%의 지지율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의 정당 지지율은 각각 9.9%와 8.0%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대표가 정당 지지율을 올리고 있지만 김 후보는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정의당의 경우 이 후보 및 정당의 공약에는 동의하지만 이 후보에 대해선 낯설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특히 응답자의 ⅓이 ‘정책과 공약’(32.8%)을 보고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양규원기자 ykw@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총 1만6천382명 중 804명 응답 완료, 무선 가상번호 8.2%, 유선 RDD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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