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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치과주치의제 확대” - “경기도형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李-南 어린이공약 제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

道치과의사회와 정책협약 체결

“성남시에서 검증… 확대할 것”

저소득 어르신 무료틀니 지원도

남경필 한국당 후보

지난 3월 기준 道출생아 8천명

전문병원 없어 대다수 서울 원정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중요”

“어린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공약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경기도치과의사회와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의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6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동네의 치과주치의가 어린이들의 치아관리와 구강교육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미 “치아 건강은 어렸을 때부터 돌봐야 한다”며 “성남시에서 검증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도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이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이날 협약식에서 ▲학생 치과주치의사업 확대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 틀니 지원사업 시행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치 및 확대 ▲구강보건 지역협력체 활성화 등이 담긴 정책제안서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경기도형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통해 어린이가 건강하고 부모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지난 3월 기준 경기도의 출생아는 8천 명이다.

도에는 어린이전문병원이 없어 대다수가 서울로 원정 의료를 떠나거나 도내 성인중심 병원의 소아병동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 남 후보 측 설명이다.

남 후보는 “요양환경도 성인중심이라 어린이에게는 부담이다”며 “장기입원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는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기 때문에 보통의 생활이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아질환 비중이 큰 선천성 질환은 장애와 합병증 등 다양한 문제가 결부돼 있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의 복합적인 진료가 필요하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가족뿐 아니라 국가와 지자체의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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