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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음주운전 또 무더기 적발

경찰 대대적 단속예고 아랑곳
2시간만에 60명 붙잡아 입건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 예고 이후 이뤄진 두 번째 고속도로 음주단속에서도 음주 운전자가 무더기로 적발돼 우려가 일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관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32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여 운전자 60명을 적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60명 중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면허취소)은 26명, 0.05% 이상(면허정지)은 30명, 채혈요구는 4명으로 나타났고, 직업별로는 회사원(42명)이, 연령별로는 40대(25명)가 다수였다.

또 최다 적발 장소는 서울 톨게이트(10명)였다.

경찰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지난 7일 고속도로 음주단속을 예고했지만 음주 운전자들의 위험천만한 고속도로 운행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부천IC에서 조모(42)씨가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급차로변경을 하면서 도주했지만 경찰의 차적조회를 통해 자택 앞에서 검거됐다.

조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후 10시 25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평촌 IC에서 또 다른 조모(34)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55%의 상태로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과거 2회의 음주 전력이 있는 조씨는 삼진아웃으로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대적인 단속 예고에도 단 2시간 만에 60명의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다”라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음주단속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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