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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파격할인’ 이색공약 넘치는데… 재원마련 대책 ‘안 보이네’

도서민 여객선 요금 할인·초등생 아침 무료급식 등 ‘눈길’
영종도~월미도 케이블카 설치공약 사업비 조달방안 없어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후보들이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공약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약은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후보자 공약 등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필우 무소속 후보는 도서민 여객선 요금을 1천300원까지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섬 주민이 육지로 이동할 때 여객선 외에는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서 시내버스·전철 요금과 같이 1천300원으로 내려야 한다는 것.

그러나 어떻게 1천 원대로 낮출 것인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홍규 바른미래당 동두천시장 후보는 선거를 1주일 앞둔 지난 6일 초등학생 아침 무료급식, 전기사용료 무료 및 할인을 공약했다.

관내 모든 초등학생(5천여 명)에게 아침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광암동 발전소 측과 협의, 광암동 주민과 시내 경로당 등의 전기사용료 면제, 공공기관·가족용(이상 50%)·산업용(20%) 요금은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전재준 바른미래당 인천 중구청장 후보도 영종도에서 월미도까지 케이블카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면서 수 천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 방안은 민간투자 유치 외에는 없는 상태다.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후보는 현행 복지수당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75세 이상 노인에게 월 10만 원의 ‘효도수당’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사업비는 과천시 전체 예산에서 불요불급 예산 2%를 아껴서 마련하겠다는 재원 조달 방안도 제시했다.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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