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상수원 녹조발생 사전차단 노력하길
팔당상수원 녹조발생 사전차단 노력하길
  • 경기신문
  • 승인 2018.06.13 22:08
  • 댓글 0
  •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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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거가 끝났다. 선거에서 승리한 측은 교만하지 말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바를 실천해야 한다. 상대편을 위로해준다면 보기에 더없이 훈훈할 것이다. 또 패한 후보 측은 선거후유증을 하루라도 빨리 털어내고 평상심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위로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또 있다. 선거공보물 발송부터 투표와 개표 등 선거 업무로 고생한 공직자들이다. 공직자들도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평소 맡은 업무에 매진하기 바란다.

여름철이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 5월말부터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올 여름 폭염기간이 평년보다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직자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이 가운데 무더위에 민감한 녹조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녹조는 남조류가 과다 증식해 강이나 호수가 푸르게 변하는 현상이다. 따뜻한 물과 햇빛, 이산화탄소, 질소와 인으로 구성된 영양분이 원인이라고 한다. 흡사 ‘녹차라테’처럼 보이기도 하는 녹조가 발생하면 수면에서 햇빛이 차단돼 수중산소 농도가 감소, 물에서 악취가 나고 이로 인해 물고기와 조개류가 폐사한다. 이 물을 마시면 몸에 독성물질이 쌓이고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녹조 발생 원인은 전기한 것처럼 기온 상승과 하천 오염이다. 날씨가 더워지고 생활 오폐수에 섞여 버려지는 질소나 인 등 화학물질 농도가 높아질수록 녹조가 많이 발생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당장 어쩔 수가 없다 하더라도 오염물질 저감은 정부의 의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다. 특히 수도권 2천5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녹조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길 바란다. 팔당호에서는 최근 10년 중 6년이나 유해 남조류가 발생, 조류주의보가 발령된바 있다.

이에 경기도가 팔당호 녹조발생 차단을 위해 일제 점검에 나섰다. 대상은 취약한 관리가 우려되는 개인 오수처리시설이다. 도는 점검반 31개조를 구성, 최근 2년간 위반사실이 있거나, 취약한 관리가 예상되는 팔당 상류지역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을 비롯한 경기전역 1천200개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한다. 팔당호는 지난해와 2016년 녹조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녹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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