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선7기 경기도지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문재인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대리전 양상으로까지 평가됐던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큰 이변없이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물리쳤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도성훈 후보가 인천의 진보 교육을 이어가게 됐다.
6·13 지방선거 결과 13일 오후 10시 45분 현재 28%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55.16%를 득표, 36.88%를 득표하는 데 그친 남경필 후보를 18.28%차로 앞서고 있어 16년 보수의 아성을 무너트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선거 기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던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4.75%에 만족해야 했으며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2.47%, 홍성규 민중당 후보는 0.71%의 민심을 얻는 데 그쳤다.
인천시장 선거에선 54.43%를 얻는 박남춘 후보가 유정복 후보를 15.15% 차이로 앞서며 문재인 정부의 지지 등에 힘입어 별 다른 이변없이 당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와 김응호 정의당 후보는 각각 3.58%, 2.69%의 지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선 진보성향 이재정 후보가 40.11%의 지지를 받아 나머지 후보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선 전교조 출신 진보성향의 도성훈 후보가 43.5%의 지지를 받아 고승의 후보와 최순자 후보를 누르고 인천교육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박창우·양규원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