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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과 역할론

 

 

 

이번 민선7기 전국 지방 동시 선거운동이 마무리되었다.

승자와 패자는 유권자들에 의해 선택되었고 저마다의 후보들은 자신이 지역의 봉사자임을 내세워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고 그 공약을 실천에 옮긴다며 지역유권자들에게 표심을 요구하였다.

유권자들은 지역 후보들의 엄밀한 분석에 의하기 보다는 제한된 정보만으로 판단, 선택하는 휴리스틱(Heuristics) 결정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중에도 지방정치의 개혁과 혁신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리더십 위기의 중요한 원인이 자질을 갖는 개인들이 없거나 적어서가 아니라 그러한 잠재적 자질을 갖춘 인물들은 있지만 그 자질들이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조건의 부재로 인해 리더십이 기대되는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직목표의 달성을 위해 조직구성원들이 자발적·적극적 행동을 하도록 동기부여하고 조직외부로부터의 지원과 협조를 확보하는 쇄신적·창의적인 능력과 기술을 의미한다.

또한 리더가 추종자로 하여금 소망스러운 상태로 행동하게 하는 과정이고 목표 설정에서 목표 달성에 이르기까지 이를 위해 노력하는 조직적 집단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정부의 최고 책임자라는 대표성을 기반으로 하여 제반 이해당사자들과 정치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의회, 중앙정부 더 나아가 민간부문을 설득하고 지원을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지방의회에 대한 견제역할을 하면서 오직 지역주민만을 위해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소속행정기관 및 직원에 대한 지휘, 감독권을 적절히 행사하며, 새로운 관리기법을 도입하고 공직과 업무에 대한 공무원의 관념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요구된다.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은 참여자와의 영향력 관계 외에도 단체장이 처해있는 지역의 사회경제적 여건에도 영향을 받는다.

예컨대 단체장이 아무리 복지지출을 증대하고자 해도 이를 뒷받침할 재원이 부족하거나 이에 대한 지지가 형성되지 않으면 그러한 리더십은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없을 것이다.

민선자치 이후 급증하고 있는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현재의 지방재정이 근원적으로 매우 취약한 실정에 놓여 있다. 따라서 지방재정의 부족이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에 상응하는 세원 이양이 따르지 못해 지방재정을 더욱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지방 행정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장(민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서비스와 재화를 공급하며, 공공부분 혹은 영역에 시장기법을 도입하여 지방정부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것을 내용으로한 신공공관리론(NPM, New Public Management) ‘작은 지방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중앙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추진되어야할 시급한 기본과제이다.

바람직한 지방자치단체장은 공중에의 봉사정신을 가져야 하고, 시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높은 수준의 직무 수행과 책임을 통하여 서비스의 질을 끊임없이 중요시해야 한다.

또한, 조직 구성원이 조직의 생산성과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참여하도록 장려하여 각 구성원이 자기영역에서 리더십을 갖도록 권한을 부여(empowerment)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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