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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손꼽히는 통일 전문가 세계시민·통일교육 전면으로

이 재 정 경기도교육감의 과제
더 공고해진 ‘4·16 교육체제’
교육분야 남북교류 사업 구상
학교 비정규직 갈등 해소 기대

 

 

 

6·13지방선거에서 이재정(74) 경기도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혁신교육의 계승과 발전을 넘어 ‘세계시민교육’과 ‘교육재정 확대’ 등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일대 변환을 이끈 이 당선자가 다시 경기교육의 수장을 맡게된 만큼 향후 경기도의 혁신교육 체제는 ‘4·16 교육체제’와 ‘통일교육’이 전면에 나서면서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남북관계’와 ‘통일 분야’ 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해 손 꼽히는 전문가로 향후 통일교육 확대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교육분야 남북교류 활성화에 벌써부터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혁신교육, 세계시민교육, 4·16교육체제…이재정 표 교육정책은 계속

이 당선자는 지난 4년의 혁신교육을 ‘혁신교육 2.0’으로 칭하고, ‘혁신교육 3.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미 전세계가 새롭게 조명한 바 있는 세계시민교육이 학생중심교육의 대표 명사인 혁신교육의 경기도 전역 확대와 함께 교육의 질을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는 이 당선자의 대표 공약은 전면화될 전망이다.

학교 밖 마을 학교로 학생들이 취미, 적성, 진로 등을 고민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꿈의 학교’, 고교생들이 대학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계된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한 ‘꿈의 대학’ 등 이재정 표 다른 교육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당선자가 공약집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과서, 교복 등의 단계적 무상 제공과 향후 고교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어 무상교육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수립한 ‘4·16 교육체제’는 학교 현장에 자리를 잡게될 전망이다.

◇통일교육·학교자치 확대 전망

국내외 손꼽히는 통일 전문가인 이 당선자는 재임 시절 ‘평화 시대를 여는 통일 시민 교과서’를 개발·보급할 정도로 남북관계와 통일 분야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다가올 4년 통일 시민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확대나 유치원·초등저학년용까지 개발하는 등 평화 교육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년간 남북관계를 포함한 남북미중러일 등의 국제관계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때마라 중요한 자문과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이 당선자는 최근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타고 다양한 교육 분야 남북 교류 사업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 기본운영비 예산편성권 부여 공약 등 평소 학교 민주주의와 학교 자치를 강조해 일선 학교의 자율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전교조 전임·비정규직 갈등 해소와 교육재정 확대

이 당선자가 “평생을 진보로 살아오며 어떠한 희생과 손해도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으로써 감내하기 힘든 일부의 주장”으로 토로했던 전교조 전임 갈등과 도교육청 내 다양한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 등 각종 문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누리과정 사태 당시 박근혜정부와의 전면적인 대치도 마다하지 않고 결국 교육재정 확대를 법적으로 확보해 냈던 성과를 돌이켜 볼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본 해결방안인 교육재정 확대 도모와 단계적 해법이 전망된다.

또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진행됐음에도 강한 반발을 불렀던 전교조 경기지부 소속 미복귀 전임자 교사 4명의 직권 면직 등도 향후 사회적 합의 속에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일부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갈등 해소도 관심이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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