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사업소 내진율을 높이고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0년 내진율 100%를 목표로 올해 수산정수사업소와 부평정수사업소 내진율을 88%까지 높인다.
상수도본부는 백령정수장과 부평·공촌정수장 내진 성능평가와 보강 공사를 차례로 마치면 내진율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수도본부는 시민 누구나 무료 수질 검사를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인천 내 노인정과 어린이집 등 노약자 이용 시설 100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수질 전문가가 직접 탁도·수소 이온 농도·잔류염소 등 5개 항목 수질 검사를 하고 기준을 초과할 경우 세균 등 12개 항목에 대한 정밀 분석을 한다. 결과에 따라 효율적인 수돗물 관리 방안도 알려준다.
특히 가뭄이 잦은 섬 지역이나 단수 지역에는 인천 남동정수장에서 생산한 미추홀참물 페트병을 연간 320만 병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 수돗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로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와 서비스 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