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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창업·기술개발∼판로·수출까지 ‘인큐베이터 지원’

도내 중·고 113곳에 창업‘비즈쿨’
6개 대학 중심 우수 창업 인재발굴
내수 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 지원
소상공인 창업·경영 성공불 융자
31개 시·군별 지역담당관 지정
고객 밀집지역 방문 정책 홍보
백운만 청장 “지방청 역량 강화
현장 소통중심 행정에 최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기도 내 중소 규모, 벤처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기술 개발과 연구 활동은 물론 판로 개척, 수출 업무까지 지원하고 있다.영세 업체가 갖추기 힘든 첨단 장비를 갖춰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강당과 대·소규모 회의실 등을 개방해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한마디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데 꼭 필요한 행정기관이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에 따라 개편 2년째를 맞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백운만 청장이 취임하면서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어려움 등을 직접 찾아가 개선·건의하는 현장 중심 행정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창업·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기술 창업 인재 육성 발굴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113곳에서 청소년들의 창업 아이디어 개발 등을 위해 마련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비즈쿨’(Bizcool)을 시행하고 있다. ‘비즈쿨’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 합성어다.

여기에 가천대와 경기대, 단국대(용인캠퍼스), 산업기술대학, 성균관대, 아주대 등 6곳의 창업선도대학을 중심으로 우수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또 창업 동아리 캠프 활동 등을 통해 창업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개인 등을 위한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를 마련해 재료만 가져오면 휴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머리 속의 아이디어를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내도록 했다.

무박 2일간 개최되는 ‘메이커톤(Make-A-Thon)’ 행사 등을 통해 우수 창작자를 발굴하고 있다. ‘메이커톤’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기도 및 11개 지원기관, 7개 대학 등으로 구성된 ‘경기창업지원기관협의회’를 통해 기관별 창업 정책을 공유·협업하고 우수 (예비)창업자는 공간과 자금, 인력,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컨설팅과 투자 유치를 위한 IR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초기 창업기업의 크라우딩펀딩을 상반기(4~6월 일본 마쿠아케)와 하반기(9~11월 국내 와디즈)로 나눠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수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내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원 정책과 무역 실무, 해외 시장 정보 등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한 수출 교육과 마케팅, 자금, 바이어 발굴 등 신규 수출에 필요한 맞춤형 수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수출 성공 패키지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 사업 효과와 수출 성과를 높이고 있다.

또 수출 과정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청사 1층에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지원부서 1개씩이 입주한 수출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기중기청은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중진공은 자금 및 시장 개척을, 코트라는 수출컨설팅과 바이어 발굴을 담당하는 등 한 건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루프(One-Roof)’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13개 수출지원기관장이 수출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어려움과 규제 등을 해결하는 수출카라반을 매월 1차례씩 개최하는 등 확대 운영하고, 코트라 협조로 참여 기업은 전화·방문 상담을 해 주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교육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동시에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3년간 석사급 2천만원, 박사급 2천500만원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연구 인력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월 1~2차례 스마트공장 선도 업체 현장을 견학하고 우수 기업에 대한 멘토링과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돕고 있다.

◆서민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육성

상인 조직화를 비롯해 자체적인 준비된 예비상점가를 발굴해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명절맞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캠페인 등 전통시장 축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안정을 위해 생활혁신형 창업기업에 사업에 실패해도 상환 부담이 없는 1천만~2천만원 규모의 성공불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안전지킴이를 통해 점포마다 세부점검표를 배부해 매주 1차례 작성하게 하는 등 전통시장 안전점검의 날을 매월 1차례 운영해 항상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행정 서비스 개편

▲통계·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기지역 산업지도 구축

경기지역 산업지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유관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31개 시·군별 지역담당관을 지정했다.

지역담당관은 시·군청과 유관기관이 협력해 해당 시·군 내 정책 고객 밀집지역을 매달 찾아가 전략적으로 각종 정책을 알리고 있다.

또 경기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장이 참여하는 경기중소상공인정책협의회를 운영해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고객 접점까지 ‘원클릭(One-Clisk) 전파’하고 있다.

 

 

▲규제·어려움 등 현장에서 실시간 발굴하는 시스템 구축

직접 방문한 현장에서 수렴한 입지, 행정 절차에 대한 부담, 시설 요건 등 불편 사항을 속도감 있게 개선, 건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지역 내 지원 기관 간 ‘현장밀착 스크럼’을 구성해 현장애로 해소와 구제 개선 등을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추도록 했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추경 예산안이 통과된 뒤 청년 일자리와 창업 활성화 정책을 비롯한 추경 편성 주요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집행 목표를 세워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방청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갖고 청내 구성원들 모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소통 중심의 중소기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통령령에 따라 1996년 2월 당시 중소기업청 아래 ‘경기지방중소기업사무소’로, 1998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으로 개편됐다.

2011년 양주시에 ‘북부사무소’를 개소, 2개 과(창업성장지원과, 기술혁신지원과)를 구성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수출 전문가와 전문 상담사를 배치했다.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됨에 따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개편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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