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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스웨덴 깨기 신태용감독 월드컵 데뷔전 막내 이승우도 출격할까

李, 마지막 두차례 평가전 출전
베스트11 선발 포함 가능성 커
출전땐 20세 6개월로 ‘최연소’
이동국 고종수 김주성 이어 네번째
득점 만들면 ‘막내 신화’ 재연
한국, 4차례 월드컵 첫경기 무패
스웨덴전 A매치 무승 탈출 기대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통쾌한 반란’을 약속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강 진출 운명이 걸린 스웨덴과 1차전에서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가 적지 않다.

당돌한 스무 살의 막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스웨덴전에 뛰면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월드컵 출전자가 되고, 신태용 감독은 선수와 감독 시절을 통틀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이어온 첫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와 스웨덴과 A매치 ‘무승’ 부진의 사슬을 끊을지도 관심을 끈다.

이승우가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F조 개막전에 선발 출격할 가능성은 큰 편이다.

소집명단 28명에 들었을 때만 해도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이승우는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을 뚫었다.

이후 이승우의 신태용 감독의 믿음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선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치른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스웨덴과 월드컵 첫 경기에도 베스트 11로 점쳐지는 이유다.

1998년 1월 6일생인 이승우가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면 20세 6개월로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9세 2개월의 최연소로 출전한 이동국(전북)과 같은 대회의 고종수(당시 19세 8개월) 대전 시티즌 감독,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김주성(당시 20세 5개월) 전 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의 뒤를 잇는 것이다.

이승우가 빠르고 저돌적인 플레이로 스웨덴의 수비진을 흔들며 득점 기회를 만든다면 또 한 번의 ‘막내 신화’가 재연될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지만 유독 월드컵 출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신 감독은 연령대별 대표를 거쳐 1992년 A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은 후 1997년까지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으나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모두 대표팀으로 차출되지 못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2002년 한일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홍명보를 비롯해 황선홍, 서정원보다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다.

한국 축구는 안방에서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첫판에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4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거둔 성적은 3승 1무.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시작으로 3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총 5차례 월드컵의 1차전 성적이 1무 4패에 그쳤던 것과 크게 달라진 성적표였다.

신태용호가 첫판 무패의 전통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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