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바람 부는 한반도 황해경제자유구역 돛 펼치다
평화의 바람 부는 한반도 황해경제자유구역 돛 펼치다
  • 최준석 기자
  • 승인 2018.06.17 20:28
  • 댓글 0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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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인접 지리적 이점·성장 잠재력 바탕
‘환황해권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조성 비전
중국 실크로드협회 동북아센터 설치 주력
서해안 포트 비즈니스 허브 조성 잰걸음
경기도(황해청)-중국sico mou 체결

 

■ 서해안 평화시대 청사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서해안이 동아시아 평화를 기반으로 한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같은 시대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서해안 평화시대를 대비해 왔다. 서해안 평화시대를 대비한 경기도의 준비상황 및 미래 청사진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글로벌 무역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동반성장

최근 물류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성공적인 투자사례들이 나오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를 대비해 경기도는 물류에 대한 관심 및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경기도 유일의 무역항인 평택·당진항 인근에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인프라인 평택·당진항은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 및 당진군에 위치한 무역항이다. 산업 및 소비 중심지인 수도권에 위치해 내륙운송비가 가장 적게 들고 신속한 내륙 교통망과 연계돼 있어 물류수송시간 단축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평택항은 수도·중부권(인구 60%, 3천5만 명/GDP 61%, 874조 원)의 관문항으로 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전초기지이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중국 사드 경제제재 영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 신규 항로 개설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인 64만 TEU를 달성했다.

올해도 동남아 및 중국 지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경기도 수출입 기업의 이들 지역에 대한 교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지정학적으로 이들 지역과 가까이 위치한 평택항의 물동량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대중국 교역과 물류에 유리하며 한·중 FTA 수혜지로 글로벌 기업의 진·출입기지로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평택항 인접지역에 위치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첨단성장산업 거점지역을 조성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창출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연계

실크로드협회(SICO) 간 업무협약

지난해 사드로 경색된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도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연계한 실크로드의 대한민국 관문으로 역할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왔으며, 2017년 11월 베이징에서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2016년 1월부터 실크로드협회 한국대표(SICO/리선호)측과 수시 교류하며 협력방안 모색했으며 2017년 6월 이화순 황해청장, 공재광 평택시장, 리선호 대표 등이 모여 일대일로 사업 연계추진 협의를 가졌다. 이어 2017년 9월 28일 샤링성 실크로드협회 부주석이 방한, 도지사 면담시 ‘SICO 동북아센터’를 황해경제자유구역내에 구축하는 등 일대일로 사업 추진을 제안했으며 결국 2017년 11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실크로드협회(SICO)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업을 구체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SICO 동북아센터 설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황해청은 ‘SICO동북아센터’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두 기관은 상호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성, 소통을 강화했다.

투자유치 협력 강화를 위해 SICO 회원기관 대상 경기도 투자 프로젝트 홍보 및 우선적인 투자유치 우대 정책과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7일 이화순 황해청장과 리선호 SICO 한국대표간 간담회를 가졌다. 또 3월말∼4월초 SICO대표단·회원기업이 황해청을 방문, 흥덕지구 개발, 평택BIX 전자상거래 기업, 평택항 개발 등 투자를 협의했으며 지난 5월 17일 일대일로 한-중 기업인 고위급 포럼 개최했다.

또 경기도는 황해청을 중심으로 실크로드협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일대일로 사업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하고 SICO동북아센터 설치를 통해 국제문화 중심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특화단지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오는 11월 한중 간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장치장이 평택항에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한중 간 전자상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평택항으로 입항하는 해상특송 화물이 인천항 처리물량의 37%를 초과하고 있으나, 인천항에서만 해상특송 통관을 허가하고 있어 평택항에 도착한 화물은 육로를 통해 다시 인천항으로 이동 통관되면서 불필요한 물류비가 발생해 기업경쟁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평택항 해상특송 장치장이 설치되면 ▲지역 내 물류기업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특송업체, 전자상거래 유통업체 등 관련 기업 유치 및 온·오프라인 유통 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의 발달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올해 말 관련기업·협회 사업설명회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평택BIX 조감도

 


평택BIX·현덕지구 사업추진

경기도는 현재까지 국내 15개사와 외국 9개 투자사 등 24개사와 20억 8천450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했으며 FDI 5억 달러 신고, FDI 2천270만 달러 도착, LOI 7천700만 달러 접수, 가계약 2개사, 본계약 1개사 등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외투기업 9개사와 18억 7천만 달러 MOU 체결, FDI 5억 달러 신고, FDI 2천200만 달러 도착, LOI 7천700만 달러 접수, 가계약 2개사 등의 실적을 올렸다.

2018년 개발사업으로, 평택 BIX는 연말까지 부지조성공사 90% 이상 추진, 토지공급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현덕지구는 토지보상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평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계획

경기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리적 여건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환황해권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조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개발계획대로 2개 지구를 조성하고 입주기업 편의와 조기정착을 위한 원스톱 기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지구별로 차별화된 특화업종을 유치. 창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첨단성장산업의 거점으로서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창출과 4차 산업 혁명시대 기업니즈에 부합하는 기업환경 제공, 융합형 신산업을 발굴 육성해 미래 산업과 관광·휴양이 결합된 서해안 포트 비즈니스 허브가 조성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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