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첫 회의 자리에서 “도민이 주인되는 경기도,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경기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경기위원회(이하 인수위)’로 이름 붙여진 인수위는 광교 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6층에 마련됐으며 이날 현판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인수위는 오는 7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이날 회의에서는 인수위원들의 각오와 경기도민들을 위한 새로운 설계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정명 1천년이다. 이제 새로운 1천년을 준비해야 하는 엄중하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기에 경기도정을 맡게 돼 감사하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직자는 국민이 위임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리자이지 지배자가 아니다는 생각으로 주어진 권한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할 것”이라며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머슴론”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민선7기 핵심 도정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의 구상인 진정한 자치정부, 자치분권정부로 가려고 한다”며 “경기도의 잠재력과 자원이 경기도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도록 해 경기도가 삶의 질에 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광역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도정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도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테니 기대를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수위원들에게 “새로운 1천 년을 준비하는 엄중한 업무를 맡게 됐다”며 “인수위가 설계하고 기획하는 일들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엄중한 시대적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4선 국회의원인 조정식 상임위원장은 “인구와 산업규모 등에서 최대 광역지방정부인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 같은 위상과 자부심이 없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멈춘 성장동력을 경기도에서 만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시대를 경기도가 주도해서 만들자”고 말했다.

새로운 경기위원회는 기획운영·기획재정·안전행정·경제환경·문화복지·농정건설·교육여성 등 7개 분과와 평화통일특구·새로운경기·교통대책·4차산업혁명·평화경제·평화안보 등 6개 특별위원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민참여위원회로 꾸려졌다.

새로운 경기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상임위원장 조정식 ▲공동위원장 이한주 ▲부위원장 겸 평화경제특별위원장 정성호 ▲기획운영분과위원장 이화영 ▲기획재정분과위원장 윤후덕 ▲기획재정분과 기획단장 박완기 ▲안전행정분과위원장 조응천 ▲경제·환경분과위원장 이용득 ▲문화·복지분과위원장 문진영 ▲농정·건설분과위원장 소병훈 ▲농정·건설분과 기획단장 백종덕 ▲교육·여성분과위원장 정춘숙 ▲교육·여성분과 기획단장 고인정 ▲평화통일특구특별위원장 박정 ▲새로운경기특별위원장 김병욱 ▲새로운경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오지혜 ▲교통대책특별위원장 김경협 ▲4차산업혁명특별위원장 이원욱 ▲평화안보특별위원장 이용광 ▲시민참여위원장 최순영 /양규원·최준석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