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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지도부 역할론 놓고 갑론을박

전당대회 ‘룰의 전쟁’ 예고
“관리형 당 대표 역할 중요”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선거의 ‘룰’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내 당권 경쟁이 룰이 확정되기 전부터 달아오르는 가운데 차기 지도부의 역할론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일단 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분위기를 이어받아 문재인 정부의 집권 중반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으나 차기 지도부의 성격을 놓고선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번영 정책은 물론 민생·개혁과제를 잘 뒷받침해야 한다”며 “관리형 당 대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참여정부 당시 불거진 극심한 당·청 갈등을 재연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 속에 당이 그동안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른바 당이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형 대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도체제와 경선방식 및 컷오프 숫자 등의 규칙이 후보자의 당권 도전 여부는 물론 차기 지도부 구성의 향배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룰의 전쟁’도 예고됐다.

최대 관심사는 오는 8월 이후 어떤 지도체제가 들어서느냐다.

일단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최고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보다 대표 권한이 더 강력하다는 특징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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