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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고대문헌의 가치 재발견

단국대, 북경대 유명 교수 초청
고전 독법 원칙·방법론 강연
동아시아 공동체 구성 초석 기대

인문학의 열풍과 함께 고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학교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고대중국어 연구의 권위자인 북경대학교 중문과의 샤오용하이(邵永海) 교수가 단국대 인문한국플러스(HK+) 연구단의 초청으로 21일 오후 2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석주선기념박물관 컨벤션홀에서 ‘동아시아 지식교류 탐구의 시작 - 고대문헌 독법의 원칙과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한자, 어휘, 문장 구조 등 고전 읽기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함께 이를 통해 고전이 갖는 난해함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열렸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현대 사회에서 고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고전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된 강연이다.

중국 북경대학교(北京大學校) 중문과에 재직 중인 샤오용하이(邵永海) 교수는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학술계에서 고대중국어 연구의 대표적인 권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샤오용하이 교수는 고대중국어의 어휘와 문장 구조를 주제로 한 다수의 논저를 집필했다.

고전 속에 담겨져 있는 다양한 문화적 코드는 비단 우리 사회의 과거와 전통을 강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대두되고 있는 동아시아 공동체 구성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자로 기록된 다양한 고대 문헌들을 과연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 찾기는 동아시아의 과거를 이해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중요한 과정일 수 있다.

한편 단국대 인문한국플러스(HK+) 연구단(단장: 허재영)은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 : 한·중·일 지식 체계와 유통의 컨디버전스’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구 활동과 일반인 대상의 인문학 대중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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