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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우고 이웃 돕고… 하안초교 알뜰시장 ‘훈훈’

3년 연속 수익금 일부 기부
“전교생 자발적 참여에 감동”

 

 

 

광명의 한 초등학교에서 3년째 학부모와 전교생들이 알뜰시장을 통해 수익금 중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하안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회.

21일 광명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에도 물자절약과 아나바다 운동 실천을 위한 알뜰시장을 열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베푸는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실천했다.

이날 전교생은 각 교실에서 알뜰시장을 열어 평소 쓰지 않는 물건을 친구들에게 판매했고, 학부모 판매신청자들은 다목적실에서 학부모 시장을 별도로 열었다.

해당 행사는 하안초 학부모회가 운영하는 특색사업으로, 이번 행사로 생긴 수익금 중 일부인 30만 원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에 기부됐다.

학부모회장 최주희씨는 “전교생이 알뜰시장에 참가하여 누구하나 소외되는 모습 없이 서로 물건을 사고 파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기부활동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복동 교장은 “모든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경제활동의 원리를 배우고 물자절약의 습관을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무엇보다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신나게 참여하는 모습이 마치 학교 전체가 동네잔치를 연 느낌이라 생동감이 넘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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