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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거용 오피스텔 용적률 400% 확정

시의회, 전원일치 재의결… 시민들 “당연한 결과”
市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 무산, 건축주 반발 예상”

과천시 중앙동에 신축 계획이었던 주거용 오피스텔의 용적률이 400%로 최종 확정돼 주거용 오피스텔 건축이 사실상 무산됐다.

과천시의회는 21일 6명의 의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미래에셋연수원 부지의 용적률을 재의결한 결과 전원 일치로 400%로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거용 오피스텔에 들어설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2015년 11월 이전엔 용적률이 1000%였으나 그해 같은 달 13일 조례일부개정안을 통해 1300%로 상향 조정됐다. 이후 지난 해 8월 건축주가 높이 100m에 달하는 건축신청을 시에 제출하자 인근 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원들이 시청 앞에서 항의한데 이어 주거환경보호 시민모임도 촛불집회로 반대했다.

이를 지켜본 시의회는 최근 조례개정을 통해 400%로 대폭 하향조정했고, 시의 재의신청에 이날 표결에 붙인 결과 전원일치로 개정 조례안을 확정지었다.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본 이심미(56) 주부는 “시민의 뜻을 받든 것”이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시민모임 이화주(49)위원장도 “당연한 일로 난개발을 막은 시의원들의 행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실상 이번에 재의결된 용적률으로 인해 사실상 주거용 오피스텔 건축은 어렵게 됐다”며 “건축주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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