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을 가로질러 걷다보면 종전과 통일이 앞당겨 지겠지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18 통일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비무장지대(DMZ)와 가까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340㎞를 걷는다.
이 의원은 25일 오전 9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을 거쳐 11박 12일 만에 고성 통일전망대에 도착한다. 이 기간 대학생 20여 명이 동행하며 설훈·심재권·박완주·박홍근·유은혜·인재근 의원 등과 시민들이 부분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배우 문성근 씨,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는 ‘노변정담’도 매일 한 차례씩 이어진다.
이 의원은 사전 배포한 출정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걷기가 끝난 뒤 휴전협정이 종전선언으로 바뀌기를 고대한다”며 “남북관계가 풀리면 누구나 걸어서 금강산에 갈 수 있다. 꼭 한번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행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