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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성인병부터 마음의 병까지 시민 건강 챙겨주는 ‘닥터’ 고양시

市, 치매 국가책임제 발맞춰 42억9천만원 예산 조기 투입
일산동구·일산서구 이어 덕양구 치매안심센터 운영 예정

시민들 비만예방 위해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구축 나서
아동센터 기반으로 건강생활실천습관 조기 교육도 온힘

주요 거점 4곳에 ‘시민건강센터’ 설치… 대사증후군 관리
마을 건강지도자 양성해 주민 주도형 보건사업도 추진

메르스 등 감염병 유행 대비해 보건소서 역학조사반 편성
민관군 방역반 가동으로 ‘말라리아 퇴치 우수기관’ 선정

 

 

 

고양시 주민 체험 건강사업 확대

고양시가 체계적인 건강비전과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협력과 나눔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고양시민건강센터,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의 시민 맞춤형 보건사업뿐만 아니라 감염병 위기 대응 강화, 비만예방교실, 우울증·자살예방사업 등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건강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과 밀착한 주민참여형 우울증·자살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재가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재활이나 사회성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령사회를 대비, 홀몸노인 건강관리사업, 건강경로당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기초건강관리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 안심센터 설치로 환자와 가족의 부담경감

현재 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의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인해 급격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노인인구의 증가로 치매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그동안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통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등에 따라 치매정밀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에게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정부의 치매 국가 책임제 시행에 발맞춰 42억9천만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하여 지난 4월과 5월 각각 일산동구·일산서구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으며, 7월에는 덕양구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총 3개의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상담,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관리사업, 치매환자쉼터 운영, 치매가족 지원, 지역사회와 연계한 치매인식개선 및 교육·홍보사업 등이 실시된다.

그리고 보건복지 자원연계 및 교육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면 치매 중증화 억제 효과와 사회적 비용경감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대폭 줄이고, 일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건강을 위한 비만예방 환경 조성

고양시는 만병의 근원인 비만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고취하고 신체활동 증진과 범시민 참여를 위해 지역사회 비만협의체 구성 등 네트워크 활성화와 건강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상 정립을 위한 건강증진학교, 지역아동센터를 기반으로 한 어린이 건강클럽, 시민들의 건강역량강화를 위한 내 건강지수 바로알기, 어린이집 기반 유아기 건강생활실천습관 조기 형성을 위한 몸 튼튼 건강울타리, 사업장에서는 ‘씬(Thin)나는 건강직장 만들기’ 등이다.

여기에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건강계단 및 스마트 건강 길 조성, 공원운동, 건강 체중 프로젝트 등 비만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신체활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저소득층 아동비만예방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건강센터 활성화

고양시는 지역주민의 통합적 건강관리를 위하여 관내 주요 거점 4곳에 ‘고양시민건강센터’를 설치하고 대사증후군 등록·관리,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 중 대사증후군 등록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1차 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대상자 발굴 및 관리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 위원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속 건강동행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울러 미취학 아동, 청소년, 성인 및 노인, 임산부 등 생애주기별 비만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약 3만명의 참여자가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건강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 건강지도자를 양성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보건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제공자에서 조정자로 기존의 역할을 변화시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권역별로 특화된 고양형 시민건강센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보건소나 건강센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매주 3~4회 이동보건소와 건강버스를 연계 운영하여 시민 중심의 맞춤형 공공보건의료서비스도 지속 제공하고 있다.
 

 

 

 

 

감염병 위기대응 강화

고양시는 신종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교육 등 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C형간염, 수인성감염병 등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자체 신속대응반과 역학조사반을 편성하여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신속한 초동대처로 신종감염병의 유입을 차단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리고 보건소 6개반과 13개 민간용역방역반, 32개 민간 자율방역반, 군부대 방역반 등 민·관·군이 협심하여 말라리아에 대한 합동방역을 체계적으로 실시한 결과, 3년 연속 ‘말라리아 퇴치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시는 관내 5개 대형 의료기관과 병문안 문화개선 등 감염병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문가와 실무자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감염관리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고양시는 감염관리위원회 및 감염관리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위기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병문안 문화개선 및 손 씻기 교육, 기침예절, 해외 여행력 알리기 캠페인 등 보건소-의료계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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