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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水놓은 시원한 휴식 행복한 상상

AK갤러리 ‘Loving Breeze’전
이상원 작가, 관찰자 시점으로
휴양지·공원 피서객들 조망
주혜령 작가, 만화적 상상력으로
전시장에 옮긴 바닷속 풍경 눈길

 

 

 

AK갤러리 수원점은 오는 8월 5일까지 ‘Loving Breeze’ 전시를 개최한다.

이상원, 주혜령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물 속에서 보내는 달콤한 시간을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상원 작가는 휴양지, 공원 등 사람들이 여가를 보내는 공간을 관찰하며 이를 작품으로 완성했다.

‘in Summer’ 등과 같은 작품을 통해 작가는 부감 시점을 사용해 전체를 내려다보는 방식으로 수영장을 가득 메운 피서객들을 조망한다.

이처럼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캔버스 안에서 평등하게 구성함으로써 작가는 가장 행복했던 그 순간만큼은 만인이 동등한 무게로 존재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주혜령 작가는 물고기처럼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만화적 상상력을 캔버스에 옮겼다.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작가 본인으로,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등장해 꿈과 현실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공간을 수놓은 수 백 마리의 물고기들과 바닥을 가로지르는 수 많은 거북이 떼는 바다 물결의 생동감있게 전달한다.

작가는 바닷속 풍경을 전시장에 옮겨 관람객들이 어릴 적 꿈꿔왔던 상상 속 장면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 관계자는 “물은 더위에 지친 누군가에게는 휴식이자 어린 아이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비한 세계, 또 예술가에게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기도 하다. 작가들이 제시하는 푸른 수중 풍경은 어른들은 잊고 있던 동심의 세계로, 아이에게는 무한한 호기심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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