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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자치시대로 의왕시 새롭게 디자인”

내년 市 승격 30년 앞둔 의왕
전철시대 대비 3개 권역별 특성화
복선전철 사업 조기 착공 주력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심으로
청년·경단녀·어르신 일자리 창출
시민자치 실현 행정패러다임 변화

 

 

 

낮은 곳부터 챙긴 김상돈 의왕시장에게 시정운영 방향을 듣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지난 2일 예정되어 있던 취임식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 관내 피해 우려지역을 방문해 시설물을 둘러보고 시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김 시장은 이렇게 민선7기의 시정을 시작했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시장으로서 새로운 의왕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김 시장은 의왕의 토박이다. 여기에다 의왕시의회 시의원 3선에 이어 경기도의회 도의원 1선으로서 시와 도의 행정을 꿰뚫어 보아왔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의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 7기 시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과 ‘투명’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자치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상돈 의왕시장으로부터 앞으로 4년간 이끌어갈 의왕시정에 대해 들어봤다.

- 우선 시민들에게 한 말씀.

다시 한 번 의왕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저는 ‘공정’하고 ‘투명’을 기치로 새로운 의왕을 만들겠다고 시민들께 약속 드렸다. 처음 시민들께 약속했던 그 순간을 잊지 않고 늘 초지일관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



- 현재의 의왕시를 진단한다면. 그리고 향후 포부는.

내년이면 시 승격 30년인 의왕시는 인구 2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현재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린벨트가 대부분이어서 그동안 개발에 대한 욕구가 더 컸지만, 이제는 속도를 조절하고 새롭게 의왕시를 디자인 할 때가 되었다.

이제 곧 전철시대가 또 열리는 만큼 새롭게 의왕시를 특색있게 재구성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의왕시 3개 권역을 특성있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먼저, 부곡지역은 철도특구, 레일바이크, 왕송호수와 철도박물관을 국립화로 승격시켜 문화관광벨트로 활성화시키고 내손청계지역은 지식기반 산업으로 특화된 지역으로 발전시켜 한전자재센터 이전부지에 R&D센터를 유치하고 테크노산업단지도 확장해 나가겠다.

또 고천오전 지역은 공업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데 새로운 도시계획으로 체계적으로 개발을 유도하고 신산업단지로 새롭게 리모델링 하겠다. 특히 의왕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산과 호수를 잘 가꾸어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게 새롭게 디자인 할 계획이다.

 

 

 

 


- 특별한 일자리 창출 정책과 복지 정책이 있다면.

일자리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이니 만큼 의왕시에 잘 접목하겠다. 저는 일자리센터를 강화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는데 마침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의왕에 유치되기 때문에 이 센터에서 일자리 매칭과 고용복지서비스를 전담토록 할 예정이다.

어르신 일자리 정책은 100세 시대에 맞게 전환해 세대별에 맞게 80대는 노동강도가 약한 일자리를 만들고 60~70대는 또 그 연령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신에 맞는 일자리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이전한 의왕새일센터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청년일자리 역시 더불어민주당 정책의 역점사업이니 만큼 청년 공간을 만들어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의왕에 속속 들어서는 지식 기반 산업에도 의왕시 청년들이 많이 취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에 따라 청년고용장려금을 1인당 9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비를 추가로 지원하여 청년 취업을 확대하겠다.



- 인덕원-서동탄 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구상은.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의왕시민의 숙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인덕원-서동탄 간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계획이 올 3월 말에 확정 고시되어서 2026년 경 개통을 앞두게 되었다.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의 경우 기본계획은 확정 고시되지는 않았지만 더 빨리 진행되어 2024년에는 개통이 될 예정이다.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고 오전역에 급행역 신설도 추진하도록 하겠다.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의 기간이 2년 걸리겠지만 이 기간을 앞당기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동시에 집권여당의 힘있는 여당시장으로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

이제 새롭게 민선7기 의왕시정이 들어서는 만큼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그리고 시민협치, 시민자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겠다. 이것이야말로 의왕시가 획기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기반 위에 사람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말을 경청하는 소통의 시정,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겸손하고 따뜻한 시장, 의왕시민 모두의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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